As the wind b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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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wind b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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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21)

  •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詩-고정희, 낭송-서수옥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 길게 뽑고 두 눈을 깊게 뜨고 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저음으로 첼로를 켜며 비장한 밤의 첼로를 켜며 두 팔 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어두운 들과 산굽이 떠들며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 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달력 속에서 뚝, 뚝, 꽃잎 떨어지는 날이면 바람은 너의 숨결을 몰고와 측백의 어린 가지를 키웠다 그만큼 어디선가 희망이 자라오르고 무심히 저무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2023.02.10
  • Dracula의 절규: "내 사랑을 돌려다오" / Bram Stoker, The Historical Dracula​ 리뷰

    15세기 중반.... '루마니아'의 '왈라키아' 북서부 지방을 통치했던 "드라큘라 백작"은 종교 전쟁의 희생물이었다 그는 용맹했으며, 동서고금의 통치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도 잔인한 면모가 있었으나, 어차피 인간은 잔인성을 잠재한 고단수의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그는 루마니아의 지배자로서 칭송받았던 인물이었다 과연, '브람-스토커'의 영화 속 괴물처럼 밤마다 피를 원했던 뱀파이어였을까? 아니다! 그도 평범한 인간이길 원했고, 사람답게 살기를 원했다 악마도 사람이 만든 것이오 천사도 사람이 만든 것이라 부족한 실력으로 해석을 하자니, '아' 다르고, '어' 다를 수 있다 나머지는 여러분의 상상력과 역사적 배경을 관철하는 예리한 눈으로 보시기를...! -H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3.01.31
  • 리처드 용재 오닐: Evening Song From 'The Fishermen' Suite과 함께하는,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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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4
  • 황무지 (The Waste Land) 中 : 01. 죽은 자의 매장(The Burial of the Dead) / Thomas. Stearns Eliot (1888~1965)

    01. 죽은 자의 매장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 (球根 )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슈타른 버거호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갑자기 여름이 왔지요 우리는 주랑(柱廊 )에 머물렀다가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들며 한 시간 동안 얘기 했어요 저는 러시아인이 아닙니다 출생은 리투아니아지만 진짜 독일인입니다 어려서 사톤 태공의 집에 머물렀을 때 설매를 태워줬는데 겁이 났어요 그는 말했죠 "마리 마리 꼭 잡아..." 그리곤 쏜살같이 내려갔지요 산에 오면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군요 밤에는 대개 책을 읽고 겨울엔 남쪽에 갑니다 이 움켜잡는 뿌리는 무엇이며,..

    2023.01.24
  • Cormac McCarthy (1933-) 원작 소설 영화 : The Road 리뷰 / 호영

    세상에 영원함이란 없다! 지구 대재앙이라는 거창한 과정과 타이틀을 접어두고라도 이야기는 어느 날 밤, 갑자기 시작된 지진으로 생긴 화재로부터 시작된다 이 영화는 좀, 잔인한 몇 장면이 있지만 사실 과장이 아닌 현실로 본다면 이것보다 더할 것이 진화한 인간세계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 사흘만 굶겨놓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먹을거리로 보이며 살아남은 자끼리 살육이 자행되어 세상은 지옥으로 변한다 인간은 먹어야 산다 물론 먹어야 산다고 표현한다면 혹, 어느 유식한 문장가는 나를 욕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정신을 배부르게 하는 것이 책을 본다고, 논문만 주절주절 쓴다 해서 배가 부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인간이든, 짐승이든, 먹어야 산다 그것이 인간이면서 짐승인 서글픈 인간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존의 비밀..

    2023.01.23
  • 잠든 여인(The Sleeper) / Edgar Allan Poe(1809~1849)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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