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비향(雨香)
2023. 3. 10.ㆍ♠ 길, 그대 향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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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둔 허공 하얗게 부서져도, 가슴에 못 박힌 상처 아파하더라도 어제 일이 오늘과 다를 리 없고 내일 일이 오늘과 다를 리 없듯, 단물 빠진 껌 맛처럼 덤덤하지만 내 사랑 비향(雨香) 밤하늘 가득, 모든 것을 수용하는 미덕으로 갈래갈래 찧긴 마음에 단비를 뿌린다 내 사랑 비향!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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